DJMAX의 이세계아이돌 곡 수록에 유저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반발의 중심으로 우왁굳과 그 팬덤의 과거 발언이 떠오르고 있다.

우왁굳은 유명 인터넷 방송인으로,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이세계아이돌과 그 팬덤의 주축을 맡고 있다.

13일 여러 커뮤니티에 따르면, 과거 우왁굳은 DJMAX에 부정적인 발언을 다수 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우왁굳은 과거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Steam'에 DJMAX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를 작성하였다.

그는 "게임 자체의 품질은 괜찮지만, 노래 그만 우려먹어라"라며 "싹 다 새롭게 좀 가자", "노래 너무 지겹다" 등 비판을 했다.

DJMAX 유저들은 이에 대해 "작품의 정체성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며 "게임에 대한 존중이 일체 없다"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우왁굳은 저작권 침해 논란 소지가 다분해 여러 리듬게임 커뮤니티에서 언급조차 하기 힘든 'osu!'를 방송에서 플레이하는 등 리듬게임 커뮤니티에서 받아들이기 힘든 모습들을 보여주었다.

팬덤의 이전 행보도 반발의 중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왁굳의 팬이 모여있는 카페 '왁물원'에서 DJMAX를 기반으로 한 팬 게임이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카페 내에서 DJMAX와 팬 게임을 비교하며 DJMAX를 비하한 것이 확인되었다.

DJMAX에 대해 비판하고 있는 카페 글

우왁굳의 팬이 모여있는 카페 '왁물원'에서 DJMAX와 팬 게임을 비교하며 DJMAX를 비하한 것이 확인되었다. (출처: 네이버 카페 '왁물원')

카페 내 한 유저는 "진지하게 DJMAX보다 팬게임을 더 잘 만든 것 같다."며 "DJMAX의 효과는 혐오스럽고 타격감도 없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DJMAX 유저들의 반발이 확산되자 우왁굳은 13일 오후 8시 40분경 자신의 카페에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그는 "DJMAX의 실언을 하게 된 점 깊이 사죄드린다"며 "제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또, "한 번 더 생각하고 말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였다.

다만, 팬덤에서는 어떠한 사과문이나 반성의 의미가 담긴 글이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유정호 기자 (yjhno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