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의 팬카페 '왁물원'에 여러 이상 징후가 포착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네이버 경고설'을 주장하고 있다.

왁물원은 7일 네이버 검색 제외, 카페 랭킹 하락, 인기글 확인 불가 등 여러 이상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대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네이버가 왁물원 카페에 경고 조치를 부여했다"는 '네이버 경고설'이 떠올랐다.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한 유저는 "경고가 날아오면 일단 (카페) 등급을 2단계 내리고, 검색을 제외시킨다"며 "(왁물원) 카페가 2등급 떨어진 이유는 경고 조치 때문"이라 주장했다.

이러한 주장은 왁물원 내부에서도 제기되었다.

한 왁물원 카페 멤버는 자유게시판에 "네이버의 경고 조치로 인해 2등급 하락하였고 (네이버) 카페 홈 검색에서도 제외되었다고 한다"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다.

네이버 이용제한 고객센터에 따르면, 이용약관 및 운영원칙에 어긋난 게시물이 다수 등록되거나, 어긋나는 활동을 했을 경우 카페가 경고 조치될 수 있다.

경고를 받은 카페는 검색에서 제외되며, 카페 등급 2단계 하락 등의 추가 조치가 취해질 수 있다.

이는 왁물원 카페가 겪고 있는 이상 징후의 내용과 동일하다.

왁물원 카페는 네이버의 경고에 따라 게시글 신고 프로그램, 왁스코드와 같은 서비스 일부를 종료시킨 만큼 이용약관 위반에도 해당되는 상황이다.

만약 왁물원 카페가 네이버에게 경고 조치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왁물원 카페 관리자는 일정 기간 내에 문제가 되는 게시글을 삭제하거나 문제가 되는 이용행위를 중단한 후에 경고 해제를 요청하여야 한다.

만일 경고 조치를 받고도 문제가 되는 게시글 및 이용행위를 삭제 또는 중단하지 않거나 경고 해제를 요청하지 않는다면, 카페에 접근 제한 조치가 내려질 수 있다.

유정호 기자 (yjhno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