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블 엔터테인먼트가 본지 기사에 신청한 DMCA 게시 중단 조치를 철회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패러블 엔터테인먼트가 게시 중단 조치를 신청했던 기사가 구글 검색 결과에 정상적으로 표시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DMCA 게시 중단 조치로 해당 기사 내 게재가 금지되었던 광고도 다시 게재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다만, 아직 구글 애드센스에서는 저작권 침해 조치가 취해진 것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에 대해 구글에 질의를 보냈지만 아직 답변이 오지 않았다.

기업인 패러블 엔터테인먼트와 별개로, 왁스코드 개발자는 본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왁스코드 개발자는 29일 본지 기사에 DMCA 게시 중단 조치를 신청하였다.

이 뿐만 아니라, 왁스코드 내 다른 개발진에게도 법적 조치에 대한 권유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왁스코드 개발에 참여한 개발자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작성한 사과문에 따르면, DMCA 조치를 신청한 개발자는"모욕,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소 원하시면 같이 도와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고소 참여를 독려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왁스코드 개발진 중 1인이 작성한 사과문 내 고소 권유 대화기록

왁스코드 개발자는 본지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출처: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해당 개발자는 기자가 보낸 질의서에 "단체 채널에 자신을 제외하고 3분이 더 계셨다"며 "이야기를 듣고 말이 안되는 내용이라 생각해서 나왔다"고 밝혔다.

패러블 엔터테인먼트가 기사 관련 조치를 모두 철회한 가운데, 왁스코드 개발자가 개인으로서 진행하는 법적 조치가 수월하게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유정호 기자 (yjhno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