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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 합성 엔진 '유니', 가처분 인용으로 '판매 중지'...국내 시장 다시 '출렁'?

2025.07.22 15:46:51

음성 합성 엔진 '유니', 판매금지 가처분 인용으로 23일부터 판매 중지

성우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커뮤니티에선 시장 위축 우려도

유정호

음성 합성 엔진 '유니'가 23일부터 가처분 인용으로 판매 중지된다.

22일 제작사 'ST MEDiA'에 따르면, 유니의 성우인 가수 '이정은'이 제기한 판매금지 가처분이 인용되었다.

가수 이정은은 지난 1일 JT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 목소리가 1000만원에 팔렸다"며 판매금지 가처분을 신청했음을 밝혔다.
이를 담당한 서울중앙지방법원이 21일 이를 인용하면서 음성 합성 엔진 '유니'의 판매가 본안 소송의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금지된다.

가수 이정은은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절실하게 지켜온 제 삶 그 자체였던 목소리가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며 "재판부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밝혔다.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에선 가처분 인용으로 인해 국내 음성 합성 엔진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등장하고 있다.
음성 합성 엔진 '유니'는 2017년 일본에서 개발한 음성 합성 엔진 '보컬로이드'의 한국어 모델로 처음 출시되었다.

인지도가 낮아 유행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차츰 인지도를 높여가며 극복해 나갔다.

지난 3월, 보컬로이드에 비해 깨끗한 음질을 자랑하는 음성 합성 엔진 '신디사이저 V' 버전을 출시하며 최대의 관심을 모았다.
가처분 인용으로 인한 '신디사이저 V' 판매 중단이 음성 합성 엔진 '유니'의 사용을 꺼리게 하여 이를 위축시킬 것이란 우려가 상당한 상황이다.

유정호 기자 (yjhno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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