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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팬들, "사실 관계 바로잡는다" 허위사실 정정팀 운영...근거는 당사자들 해명?

2025.10.17 13:53:41

이세계아이돌 팬들, 허위사실 정정팀 운영 시작하며 의혹 반박 나서

의혹 반박 내용, 근거 부족으로 비판받아…AI 생성 이미지 사용 논란 야기

팬 측의 주장은 불신받고 있으며, 진정한 정정으로 인정받을지 의문 제기돼

유정호

6인조 버추얼 유튜버 그룹 '이세계아이돌'의 팬들이 "허위 정보와 사실 관계를 바로잡겠다"며 허위사실 정정팀 운영을 시작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근거가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이세계아이돌의 팬들이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비공식 팀이라 밝힌 '이세계아이돌 허위사실 정정팀'(허위사실 정정팀)은 17일, X(구 트위터)에 이세계아이돌의 곡의 저작권 논란에 대한 정정 자료를 업로드하였다.

이들은 해당 곡의 작곡가와 그룹을 기획·관리하는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의 방송 내용을 근거로 ① '화음을 작곡했으나 저작권자로 등록되지 못한 사람이 있다' ② '멜로디를 작곡하였으나 저작권자로 등록되지 못한 사람이 있다' ③ '우왁굳이 오디션 진행 중 특정인을 탈락시키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음악 산업 표준에 따르면 코러스(화음) 녹음은 편곡의 일부로 간주된다"며 "작곡 저작권과는 별개"라고 설명했다.

허위사실 정정팀의 의혹 반박에도 불구하고, X서는 못 믿겠다는 반응이 다수 보이고 있다.

여러 X 이용자들은 "가해자측 주장을 근거로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 사실이라고 하고 있다"며 "일본이 독도가 왜 일본 영토인지 자료 만든다고 한국인들이 옳구나 하고 보느냐"고 비판했다.
실제로, 허위사실 정정팀이 근거로 사용한 자료들은 의혹 당사자들의 발언들일 뿐, 제3자의 발언이 근거로 사용되고 있지 않다.

이들이 X에 게재한 내용 중 일부가 인공지능으로 제작된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확인되었다.

AI 생성 이미지 식별 서비스인 Sightengine에 따르면, 해당 계정이 의혹 반박을 위해 게재한 이미지 중 약 66%가 인공지능으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허위사실 정정팀이 게재한 이미지 총 12개 중 AI로 생성되었을 확률이 90% 이상인 이미지는 7개이다.

허위사실 정정팀이 시작부터 여러 비판에 마주한 가운데, 허위사실 정정팀의 행동이 실제 '정정'으로 주목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유정호 기자 (yjhno12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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