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계아이돌' 실물 루머 확산에 이어 '이세계아이돌' 팬덤의 만행이 공론화되고 있다.

'이세계아이돌'은 유명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이 운영하는 버추얼 걸그룹이다.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이를 통해 방송을 진행하고, 노래를 부르는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세계아이돌'과 관련하여 지난 22일 확산된 실물과 관련된 루머 발생 이후, 나무위키 등지에서 '이세계아이돌' 팬덤의 기존 만행이 공론화되고 있다.

시작은 나무위키 내에서 '이세계아이돌'의 팬덤인 '이파리'의 사이버 불링 행보에 대한 서술에 대한 토론이었다.

토론 발췌자는 "루머 확산이 이파리의 타 팬덤에 대한 사이버 불링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정황이 보인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과거 이파리의 사이버 불링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토론에서 여러 주장과 반박이 오갔고, 관리자가 중재하였음에도 토론은 4일 동안 지속되었다.

토론 합의안이 "인터넷 인기글과 같은 근거가 존재할 경우 이파리의 논란에 대해 서술할 수 있다"로 정해지면서, 관련 내용이 더욱 빠르게 추가되었다.

해당 합의안이 확정됨에 따라 지난 26일 발생한 '이세계아이돌'의 첫번째 곡 'RE:WIND'의 저작권 누락 논란도 서술이 가능해지면서, '이세계아이돌'과 그 팬덤에 대한 여러 논란이 빠르게 추가되었다.

31일에는 '이파리/논란 및 사건사고'에 2개의 문단만이 존재했지만, 1일에는 7개의 문단이 추가되었고, 2일에 6개의 문단이 추가로 더 작성되었다.

외부 개입도 매우 늘어났다.

본 공론화 도중 나무위키 측에서 차단한 계정은 최소 48개로, 그 중 절반 이상이 '외부 개입'으로 인해 차단당했다.

나무위키 서술을 가능케 한 토론에서도 발췌자를 포함해 10여개의 계정이 외부 개입을 이유로 차단당했으며, 또 다른 토론에서도 외부 개입을 이유로 10여개의 계정이 추가로 차단당했다.

현재도 논란에 대한 서술은 계속되고 있다.

'RE:WIND' 저작권 누락 논란에 대한 내용이 지속적으로 기록되고 있고, '이세계아이돌' 팬덤이 이와 관련해 관련자에게 악행을 여럿 저지르면서 관련 내용이 추가되고 있다.

또한, '이세계아이돌' 틀에 '이파리/논란 및 사건사고' 문서를 추가해야 하는지에 대한 토론도 계속되고 있으며, '이파리' 문서에서도 편집 분쟁이 벌어져 토론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1~2년 전 사건들도 다시 기록되고 있으므로, 당분간은 이런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유정호 기자 (yjhno12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