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리듬 게임 'DJMAX RESPECT V'의 스팀 평가가 갑작스럽게 추락하였다.

글로벌 게임 유통 플랫폼 'Steam'에 따르면, DJMAX RESPECT V에 대한 부정 평가가 6월 내 약 1,500여개 등록되었다.

이는 5월 등록된 전체 평가 수의 약 8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유저들이 갑자기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는 DLC의 수록곡 때문이었다.

12일, DJMAX 개발팀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규 DLC를 공개하였다.

문제는 DLC 수록곡 공개 중 이세계아이돌의 'KIDDING'이 포함되었다는 정보가 등장하면서 발생했다.

이세계아이돌은 유명 인터넷 방송인 '우왁굳'이 운영하는 버추얼 걸그룹으로, 최근 팬덤의 악행이 여럿 알려지며 인식이 악화되고 있었다.

이에 대해 DJMAX 유저들은 정보 공개와 동시에 유튜브 실시간 댓글을 통해 항의하였으며, 이의 연장선으로 스팀의 평가를 통해 항의하고 있다.

한 유저는 "팬덤도 이상한 애들 노래를 굳이 가져와서 넣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개발자들의 행태를 비판했고, 다른 유저도 "팬덤이 커서 그 파이에 눈이 멀어 한 건지 모르겠다"며 본래 유저들을 고려하지 않는 행태를 비판하였다.

DJMAX 개발팀은 이런 논란에 대해 "이세계아이돌 곡 수록을 취소하겠다"고 공식 SNS를 통해 발표하면서 논란을 잠재우고자 힘쓰고 있다.

유정호 기자 (yjhno123@naver.com)